세 번째 서신, 컨텐츠 업데이트

2018년 새해도 어느 덧 한 달이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올 겨울은 한파로 얼어붙었지만, 주식시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중심의 반도체 관련 주가가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였으나, 올해 초는 코스닥이 키맞추기를 시도하듯이 크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셀트리온 등의 일부 바이오가 상승을 주도하면서 여전히 쏠림현상은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등의 부작용에서 보았듯이 쏠림현상의 끝은 매우 고통스럽다는 것을 알고, 투자철학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수의 편에 편승하게 되면 심리적으로는 매우 안정되지만, 항상 달콤한 수확을 실현하는 쪽은 소수의 편에 있었습니다. 탐욕으로 인한 인간의 광기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퀀트분석을 통한 다양한 투자전략을 제공하는 피나타(FINATA)를 오픈하여 컨텐츠 업데이트를 하는데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FINATA는 Financial Data Analysis의 약자이며, 재무데이터를 분석하여 의미있는 패턴과 가치를 발굴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의 축제에 사용되는 과자나 장난감 등을 넣은 종이 인형인 피냐타(Piñata)의 발음을 착안한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눈을 가린 채 곤봉을 든 어린이가 피냐타를 때리는 행위는 종교적 신념을 지닌 신자의 유혹과 악에 대한 투쟁을 의미하고, 통이 깨져서 나오는 선물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은 인간의 믿음에 대한 보상을 의미합니다. 주가는 평균 회귀(regression toward the mean)하며, 장기적으로 실적에 수렴한다는 가정일 믿고, 단기적인 대외변수에 현혹되지 않는다면 투자수익으로 보상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현재 Piotroski F-Score(2000), Altman Z-Score(2000), Joel Greenlatt의 마법공식(Magic Formula) 등의 퀀트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알 수 있는 모델과 부도예측모형들을 이용한 기업의 재무건전성 평가, 생소하지만 Ahead of the market(2003, Zacks, Michell) 등의 투자전략과 Ohlson(1995) 모형을 개량한 적정주가 산출 모델들까지 전 세계 여러논문들의 이론들을 한국시장에 접목하고 개량하여 수많은 백테스트를 거쳐 유용성을 입증하는 컨텐츠들을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방법론들에 대한 업데이트가 마치면 향후 업데이트 된는 데이터는 쉽게 업로드할 수 있을 계획입니다. 현재 이러한 퀀트 전략과 더불어 스크리닝을 통해 산출된 우량기업에 대한 리포트도 함께 업데이트 중이며, 자료는 아직 부족하지만, 업데이트 속도가 가속화되는 만큼 풍부한 자료를 받아보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테스트 차원에서 현재 오투잡크몽 등의 재능마켓을 통해 저렴하게 맛보기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였으니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바랍니다. 감사합니다.